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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야간보호에서 장기판과 바둑판을 홀 선반에 올려 둘지 직원끼리 이야기하다가, 지금은 사무실 서랍에 넣어 두고 찾으시는 어르신께만 꺼내 드립니다.
정원 30명 중에 장기를 두실 줄 아는 분은 남자 어르신 3명 정도입니다. 화투와 윷놀이는 열댓 분이 둘러앉아 같이 하시는데 장기는 두 분이 마주 앉아야 해서 나머지 어르신은 구경만 하시고요. 삼킴이 걱정되는 분 근처에서는 꺼내지 않고, 꺼낼 때 알 개수를 세어 업무수행일지 특이사항에 적고 넣을 때 한 번 더 셉니다. 선반에 두면 쓰는 분이 적어도 늘 눈에 띄어서 알이 굴러다니기 쉬운데, 서랍에 두니 쓰는 날만 관리하면 되어서 직원 부담이 줄었습니다. 한 번 꺼내면 오후 내내 두시기 때문에 이 방식을 당분간 이어 갈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