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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원 선생님이 쉬시는 날 세탁실에서 올라온 옷을 정리하는데, 이름을 적어 둔 자리가 세탁하면서 번져서 누구 옷인지 읽히지 않는 게 몇 벌 나왔어요. 3층 어르신이 24분이라 한 벌만 헷갈려도 방마다 돌아야 하더라고요…
그날은 결국 층 담당 둘이서 오전 한 시간을 그 일에 썼어요ㅠㅠ 시설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업무분장상 세탁물 분류는 위생원 몫이지만 쉬는 날은 층에서 받는 걸로 정리하자고 하셨고요. 그 뒤로 입소하실 때 이름표를 옷 안쪽 라벨에 다림질로 붙이는 걸로 바꿨어요. 잉크로 쓰는 것보다 세탁을 몇 번 거쳐도 훨씬 덜 번지더라고요. 세탁실로 내려보내기 전에는 인수인계 노트에 층별 수량을 남기고 있어요. 올라온 수량이랑 노트를 맞춰 보면 빠진 옷이 바로 보여서 찾는 시간이 확실히 줄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