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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대피 훈련을 하고 나면 무엇을 남길지 매번 기준이 달라서, 이번에는 훈련 기록을 한 장짜리로 정해 봤어요.
항목은 네 가지입니다. 훈련 시작과 종료 시각, 참여한 어르신과 직원 수, 휠체어나 보행기를 쓰시는 분을 어느 출구로 모셨는지, 그리고 시간이 늦어진 구간이 있었다면 그 이유예요. 지난 훈련에서는 어르신 18명 중 휠체어 이용자 4명이 복도 모퉁이에서 동선이 겹쳐 대피 완료가 예상보다 11분 늦었고, 그 내용을 이유 칸에 그대로 적었습니다. 사진은 출구별로 한 장씩만 찍어 일지 뒷면에 붙이고, 파일철은 안전 서류 칸에 같이 둡니다. 다음 훈련 때는 모퉁이 구간에 직원 한 명을 먼저 세워 두고 시간을 다시 재볼 생각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