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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중에 어르신이 주저앉듯 넘어지셨다고 요양보호사님이 급하게 전화를 주신 적이 있어요. 센터에서는 본인이 괜찮다고 하시니 지켜보자는 분위기였는데, 제가 가 보니 머리를 벽에 살짝 부딪친 뒤였습니다.
멀쩡해 보여도 저는 부딪친 부위, 의식과 말투가 평소와 같은지, 구토나 심한 두통이 있는지를 하나씩 확인해요. 평소 드시는 약 중에 피를 묽게 하는 약이 있는지도 꼭 봅니다. 그런 약을 드시는 분이 머리를 부딪쳤다면 병원 진료를 권하고, 가실지는 보호자와 함께 정하도록 센터 사복 선생님께 바로 전달해요. 그날 이후 요양보호사님들께 넘어지신 시각과 부딪친 곳, 그 뒤 두 시간 동안의 말투를 문자로 남겨 달라고 부탁드립니다. 병원에서 경과를 설명할 때 그 시각이 제일 먼저 필요하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