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님 일정 90분 안에 반찬 소분까지 넣어도 되는지 센터에 물어봤어요. 어머님은 방문요양을 쓰시고 저는 요양보호사 자격으로 가족요양을 맡고 있는데, 식사를 차리고 치우고 나면 소분할 시간이 거의 안 남습니다.
센터 담당 선생님 설명은 이랬어요. 그날 어머님 식사를 차리는 조리는 일정에 넣어도 되지만, 며칠 치를 미리 만들어 두는 건 그날 식사를 위한 일이 아니라서 애매하다고 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센터에서 지사에 한 번 더 확인해 보겠다고 해서 답을 기다리는 중이에요. 어머님이 삼키는 힘이 약하셔서 채소를 잘게 다지고 푹 익혀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손이 제일 많이 갑니다. 지금은 일요일에 국과 죽을 한 번에 끓여 한 끼 분량씩 나눠 얼려 두고, 평일에는 데워서 간만 맞추는 식으로 쓰고 있어요. 일단 답이 올 때까지는 당일 드실 반찬만 일정 안에서 하고, 소분은 쉬는 날에 따로 하는 걸로 나눠 두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