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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연차를 쓰는 날 투약은 요양팀장님이 대신 챙겨 주시는데, 투약 기록 담당자 칸에는 제 이름만 적혀 있었습니다. 그날 누가 약을 드렸는지가 기록으로는 남지 않는다는 점이 마음에 걸렸어요.
그래서 이번 달부터 연차 신청서를 받는 날 투약 대체자 확인표를 한 장 같이 쓰게 했습니다. 칸은 날짜, 대체해 주실 분 이름, 어르신별 약 봉투 인계 여부, 센터장님 확인 서명 네 개예요. 대신 드린 분은 투약 기록 비고란에 대체 투약이라고 적게 했고, 인계한 약 봉투 개수는 퇴근 전에 한 번 더 맞춰 봅니다. 간호조무사인 제가 없을 때 직원이 약을 어디까지 드려도 되는지는 제가 단정하기 어려워서, 센터장님 명의로 관할 지자체에 질문 공문을 보내 보기로 했습니다. 답이 오면 확인표 양식에 반영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