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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요양을 다니면서 어르신 댁에서 휴대폰으로 일지를 길게 쓰는 게 늘 마음에 걸렸어요. 이야기 나눌 시간도 모자란데 고개 숙이고 화면만 보고 있으면 죄송하더라고요.
그래서 센터와 상의해서 요즘은 이렇게 합니다. 방문 중에는 꼭 필요한 항목만 입력하고 어르신 서명을 받은 뒤 PC로 보내기를 눌러요. 센터로 돌아가서 나머지 내용을 채우면 사회복지사 선생님이 확인하고 시설장님 서명 요청까지 넘어갑니다. 처음엔 기억이 흐려질까 걱정했는데, 방문이 끝나면 곧바로 휴대폰에 두 줄 정도 쳐 놓으니 사무실에서 쓸 때 막히지 않았어요. 서명을 받기 전에 입력한 항목을 어르신과 같이 한 번 훑어보는 것도 습관이 됐고요. 어르신이 직접 보시니까 나중에 고칠 일이 줄었습니다. 이야기하는 시간도 확실히 늘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