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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센터 어르신 한 분이 목욕 시간마다 완강히 거부하셔서 몇 주 고민했어요.
원래는 머리부터 순서대로 씻겨드렸는데, 손발처럼 덜 예민한 부위부터 먼저 씻고 얼굴·머리는 맨 나중으로 미뤄봤더니 놀라시는 정도가 줄었어요. 물 온도도 어르신이 손으로 직접 확인하시게 해드리니까 갑작스럽다는 느낌이 덜하신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오전 활동 프로그램 직후로 하던 목욕 시간을 점심 식사 후 잠깐 쉬셨다가로 옮겼더니 거부 빈도가 눈에 띄게 줄었어요. 아마 활동으로 지치신 상태보다 여유 있으실 때가 나으셨던 것 같아요. 거부하신 날짜랑 이유는 급여제공기록지에 계속 남겨두고 있어요. 비슷하게 순서나 시간 조정으로 효과 보신 분 계시면 어떤 식으로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