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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두세 번씩 깨서 뒤척이는 어르신이 계세요. 수면제를 드시는데도 그러셔서 처음엔 약이 안 듣나 싶었는데, 요양원 야간 일지 최근 5일치를 넘겨 보니 저녁 8시에 드시고 9시 반이 넘어서 누우신 날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번 주부터는 약 드시기 전에 화장실에 모셔다 드리고 누운 시각을 일지에 같이 넣고 있어요. 깨신 횟수가 줄었다고 말하기엔 아직 일러요. 기록이 일주일쯤 모이면 간호사 선생님께 투약 시각부터 같이 봐 달라고 말씀드릴 거예요. 약 종류나 용량을 바꾸는 건 제 몫이 아니라서 그쪽은 손대지 않았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