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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전날 저녁에 담당 요양보호사 선생님께 문자를 한 줄 받기 시작한 지 두 달쯤 됐어요. 내용은 간단해요. 어제 식사량이 평소보다 줄었는지, 배변이 있었는지, 피부에 붉은 곳이 새로 생겼는지 이 세 가지예요.
방문간호는 주 2회 가는 어르신이 열 분 정도인데, 예전에는 가서야 상태를 알고 처치 순서를 정했어요. 지금은 문자에서 피부 얘기가 나온 댁을 먼저 들러요. 지난달에는 욕창 초기로 보이는 부위를 하루 일찍 발견해서 의사 선생님께 사진과 함께 바로 알렸어요. 요양보호사 선생님들이 문자 쓰는 게 일이 늘어난다고 불편해하실 줄 알았는데, 두세 단어만 적어 주셔도 된다고 했더니 의외로 잘 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