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문하는 두 시간 동안 점심이 언제냐고 스무 번쯤 물으시는 어르신이 계세요. 처음엔 그때마다 대답해 드렸는데 저도 지치고 어르신도 불안해 보이셔서, 큰 글씨로 오늘 일정을 써서 거실 벽에 붙였어요.
오전 10시 약, 12시 점심, 3시 보호자 전화 이렇게 세 줄만 적었어요. 묻고 싶으실 때 같이 메모판을 보면서 읽어 드리니까 질문이 열 번 안쪽으로 줄었어요~ 보호자께는 센터를 통해 미리 말씀드리고 붙였고, 약 시간은 보호자가 알려 주신 것만 적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