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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어머니가 두 달 전부터 동네 주간보호센터에 다니고 계세요. 처음에는 낯설어하셔서 반나절도 힘들어하셨는데 요즘은 아침마다 먼저 준비를 서두르실 정도로 좋아하십니다.
알고 보니 담당 선생님이 어머니 젊었을 때 이야기를 자주 물어봐 주신대요. 시집오시기 전 고향 이야기며 저희 삼남매 어릴 적 이야기까지 꺼내시니까 어머니가 신나서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해요. 그러면서 표정도 부쩍 밝아지시고 집에 와서도 그날 있었던 일을 저한테 조곤조곤 얘기해주십니다. 저희도 그 얘기를 듣고 나서는 집에서 옛날 사진을 꺼내 같이 보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일부러 만들고 있어요. 그 모습을 보면서 저도 마음이 한결 놓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