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 시간대 되면 어르신들 컨디션이 갑자기 바뀌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특히 열이 오를 때는 순서를 미리 정해두는 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저희는 어르신이 평소보다 힘이 없어 보이거나 얼굴이 붉어지시면 먼저 체온부터 재고, 37.5도가 넘어가면 옷을 살짝 벗겨드리고 미온수로 손발을 닦아드려요. 38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그때부터는 임의로 해열제를 드리지 않고 촉탁의나 보호자분께 바로 연락드리는 걸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체온 잰 시간이랑 수치는 간호기록지에 남기고, 업무일지에도 특이사항으로 적어두니까 다음 근무자한테 인계할 때 헷갈릴 일이 없더라고요. 정원이 30명이다 보니 이렇게 순서를 정해두고 나니 새로 오신 선생님들도 헤매지 않고 잘 따라 하시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