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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두 시에 가는 댁인데 도착해 보니 어르신이 이불을 덮고 곤히 주무시고 계셨어요. 방문요양 일정은 세 시간인데, 지난주에 밤잠을 설치셨다고 따님이 미리 문자를 주셨거든요.
일단 소리가 안 나는 빨래 개기부터 하고 청소기는 미뤘다가 한 시간쯤 지나 깨워 드렸어요. 그런데 일어나신 뒤에 저녁 준비가 늦어졌다고 서운해하셔서, 깨워도 되는 건지 계속 주무시게 두는 게 맞는 건지 헷갈렸어요. 이런 날 센터에는 어떻게 알리고 일지에는 어떻게 남기시나요? 센터를 옮긴 지 얼마 안 돼서 어디까지 먼저 여쭤봐도 되는지 몰라서 여기에 물어봐요. |